이번 주 내내 습하고 흐린 날씨가 지속되더니, 금요일인 오늘은 해가 쨍쨍하고 참으로 화창합니다.

인제노인복지센터에서는, 매주 금요일 특화프로그램인 숲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화창한 금요일, 어르신들께 더욱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 드리고 싶어 오늘은 나비공원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숲과 나무를 보면 마음이 편해지곤 하지요. 피톤치드라는 성분이 우리 몸의 긴장을 해소해주기 때문인데요.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인지저하가 있으신 어르신들은 이곳 저곳 마음껏 산책하시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오늘 숲체험 프로그램은 더욱 즐거웠습니다. 

울창한 나무들의 이름과 역사를 듣고, "내보다 나이가 더 많네!" 하시며 유쾌하게 웃으시는 어르신들.

센터 내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지만, 단체로 외부에 산책을 나가는 건 오랜만이라 한껏 들뜨셨습니다.

칡뿌리와 민들레, 아카시 나무 줄기로 비눗방울도 불어보고, 고리던지기 놀이도 해보며

자연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