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인제노인복지센터에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생겼습니다.

바로 '찾아가는 숲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용지봉자연휴양림과 연계하여 매월 2, 4주 금요일에는 소나무선생님께서 센터를 방문해 주십니다.


 

처음 만나는 선생님이라, 어르신들께서도 저 사람이 뭐하러 왔지? 하는 얼굴로 멀뚱멀뚱 보고 계셨는데

선생님께서 가벼운 체조와 오장육부에 좋은 손동작 운동을 알려주시니 즐겁게 따라하시며 마음을 열어주셨습니다.



요즘 길을 다니면 볼 수 있는 나무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시고

직접 나무를 가져오셔서 어르신들께 보여주시며 나무의 전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시니

어르신들께서 흥미를 보이시며 알고 계신 지식을 대방출 하며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하셨습니다.



첫 만남에서는 소나무를 가져오셔서 솔잎의 개수에 따라 우리나라 소나무와 외국에서 온 소나무를 구별할 수 있다고 알려주셨는데, 어르신들께서도 처음 알게 되었다고 하시며 신기해 하셨습니다.

직접 주워오신 소나무잎으로 할 수 있는 놀이도 알려주셨습니다.

두 사람이 마주보고 앉아 솔잎을 서로 걸고 당겨서 끊어지지 않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었는데,

쉽고 단순한 놀이였지만 어르신들께서는 이기면 환호하시고 끊어지면 아쉬워하시며 게임에 즐겁게 참여하셨습니다.

선생님의 어린 시절에는 장난감이 특별히 없었기 때문에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들이 모두 장난감이었다고 말씀하시니 모든 어르신들께서 공감하시며, 옛날에는 부모님 일 돕느라 제대로 놀지도 못했다는 이야기 등 이야기꽃이 한창 피어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