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맞춤돌봄사업단에서는 김해문화관광재단의 후원을 받아 2024문화로 사회연대 프로그램"행복한 동행"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사회·문화 활동의 기회가 적은 독거어르신들에게 다양한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심사별로 보기-하기-가기 영역으로 나누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지난 9월 "행복한 만남 나를 담다-시니어 프로필 사진"을 시작으로 "보기-즐거운 공연나들이", "가기-자연속으로",하기-나만의 공방"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어르신들은 "내가 언제 이런 데 와서 이리 좋은 공연을 다 보겠냐" 면서 좋아하셨고, 폭우가 내리는 날씨지만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행복해 하셨답니다.

하기 활동팀은 손으로 만드는 작업과 활동이 좋은 분들의 모임으로 꽃꽂이를 활용한 바구니 만들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꽃들도 좋아서 프로필 사진으로 넣는데 향기나는 생화를 이렇게 실컷 만져볼 수 있는 게 너무 큰 행복이고 특히나 좋아하는 국화와 장미가 가득하다"면서 소녀들처럼 좋아하셨습니다.

가기팀은 아직 건강한 두 다리에 감사한다면서 체력이 따라줄 때 다양한 곳을 둘러보고 싶으신 분들이라서 특별히 대저 생태공원의 팜파스 탐방과 캠핑식당 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젊은 사람들의 캠핑처럼 고기구이, 모닥불 불멍, 마시멜로 구워먹기 등 색다른 체험을 하면서 참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매일 경전철을 타고 다녔지만 김해에 이런 별천지가 있었다는 게 놀랍다는 반응이었고, 밤 9시가 넘는 시간에도 계속 상기된 얼굴이셨습니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조금 더 특별하고 색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바로 이어지는 각 영역의 2차 행사들도 기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