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림마당
김복이 앨범

농어촌희망재단이 주관하는 농촌 교육·문화·복지 지원사업을 통해 마을회관에 모여 요가와 요리를 하며 안부와 온정을 나누던 망천3구마을은 코로나19에 따른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중입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됨에 따라 사업 주관처인 농어촌희망재단에서도 이러한 상황과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사업비 일부를 구호물품(마스크, 손소독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신 덕분에 체온계, 마스크, 손소독제를 구매하여 공동체 주민, 강사님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회용 마스크, 손 소독제, 생활 속 거리 두기 핵심수칙으로 구성된 안전키트와 복지관에서 준비한 우산을 가지고 망천3구마을을 방문하니 이장님, 개발위원장님, 마을주민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이장님께서 손 수 타주신 커피와 오렌지를 맛나게 먹으며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마을회관을 다시 열고 싶은 마음에 이번 주에도 면사무소를 다녀왔는데, 아직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고 하니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아요. 마음은 열고 싶지만, 우리 마음대로 열었다가 혹시나 마을 사람들에게 위험한 일이 일어나면 안 되니 조심스럽게 기다리고 있어요. 이제 날도 더워져서 걱정이에요. 마을회관에 에어컨 시원하게 틀어 놓고 동네 사람들 와서 쉴 수 있도록 하고 싶은데 상황이 언제 나아질지..."
활동 재개뿐만 아니라 주민들을 걱정하는 이장님의 마음이 가득 전해졌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무리하게 시작하는 것보다 훗날 더 건강하고 더 즐겁게 시작할 수 있도록 방법을 고민하고, 준비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준비해간 안전키트를 전달해 드리니 한 주민께서는 "다 늙은 할배, 할매들한테 이런 것도 챙겨주고... 우리나라가 최고다!!"하고 감사 인사를 전해주셨고, 마을개발위원장님께서는 "운동도, 요리도 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도 이렇게 챙겨봐 주어서 고맙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코로나는 노인에게 치명적이다 보니 경로당 문이 쉽게 열리지 못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협조해야지요."라는 말씀과 더불어 상황이 더 좋아지고, 안전한 환경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을 때까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오랜 휴강 속에서도 상황을 이해하고 기다려주시는 요가, 요리 강사님께도 안전키트를 전해드렸습니다.
"아무도 예측할 수 없고, 모두가 힘든 상황이니 이해해야죠. 복지사님도 힘내세요. 다 잘 될 겁니다. 파이팅!"
강사님들께서도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주시어 더 큰 힘을 얻었습니다.
예전처럼 회관에 모여 함께 운동하고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 날을 간절히 바라봅니다.
지금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상황들이 나아지고 활동을 다시 시작하는 그 날까지!! 주민들이 안심하고 모여 그간의 회포를 풀 수 있도록 재개 준비에 힘쓰겠습니다.
더불어,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구호물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농어촌희망재단 직원분들께도 감사 인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주민들과 안부를 주고받으며 소소한 망천3구마을의 일상들을 전해드릴게요!
